사이드카란?
사이드카는 인디아나 존슨 최후의 성전에서 나오는 화면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아래 그림에서 숀 코넬리 배우가 타고 있는 오토바이 옆의 보조 탑승 장치가 사이드카입니다. 그렇다면 왜 주식 시장에서 사이드카라는 용어를 사용하게 된 걸까요? 사이드카의 정의와 발생 조건 그리고 실제 주식 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사이드카 정의
"선물 가격 기준으로 프로그램 매매를 5분 간 중단하는 제도"를 의미합니다.
사이드카 발생조건
"코스피는 선물 가격 전일 대비 5% 상승 혹은 하락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될 때"
"코스닥은 선물 가격 전일 대비 6% 상승 혹은 하락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될 때"
사이드카의 중요성
사이드 카의 본질 적인 개념은 선물 거래를 정지 시켜서 현물 시장까지 무너지는 현상을 막겠다는 일종의 예방 접종 같은 개념입니다. 현물 시장이 무너지기 전에 선물 시장의 방어를 우선적으로 시행한다고 보셔도 좋습니다. 세상일이 모두 그렇듯 예방 접종으로 끝나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가 더 많이 발생하곤 합니다. 특히 사이드카는 선물의 등락을 기준으로 발동 되고, 하루 1회만 발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기능적 한계가 명확합니다.
서킷브레이커 정의
공대생 입장에서는 "회로 차단"이 먼저 떠오르게 됩니다. 주식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실제 회로 이론에서 사용되는 기능과 동일합니다. 과열된 시장을 멈춘다는 뜻으로 봐도 무방합니다. 정의는 주식 시장 안정을 위해 모든 주식 거래를 현물 가격 기준으로 모든 거래를 중단하는 사후 조치입니다. 앞서 말씀 드린 사이드카가 예방에 관점이 있다면 서킷브레이커는 강력한 사후 조치 사항입니다.
서킷브레이커 발생조건
서킷브레이커는 강력한 사후 조치이기 때문에 발생에 있어서도 여러 조건 및 단계로 세분화 되어 있습니다.
- 1단계 : 종합 주가지수 전일 대비 8% 이상 하락한 경우 모든 주식 거래 20 분간 중단 이후 10분 간 단일 가 매매로 거래 재개
- 2단계 : 종합 주가지수 전일 대비 15% 이상 하락, 1단계 대비 1%이상 추가 하락한 경우 모든 주식 거래 20분 간 중단 이후 10분 간 단일 가 매매로 거래 재개
- 3단계 : 전일 대비 20% 이상 하락, 2단계 대비 1%이상 추가 하락한 경우 모든 주식 거래 종료
숫자로 보면 별거 아닐 수 있지만, 1단계 조건만 해도 (국내 시장 8% 하락) 조 단위의 돈이 사라질 수 있습니다. 그렇다는 말은 개인 투자자의 돈은 거의 10% 이상 사라진다고 봐도 좋습니다. 2단계부터는 개인 투자자는 곡소리가 나는 시즌으로 보셔야 합니다.
서킷브레이커의 중요성
결국 주식 시장의 보호 장치라고 생각됩니다. 보호의 대상은 투자자가 될 수도 있고, 주식 시장 시스템이 될 수도 있습니다. 투자자 입자에서는 하루 만에 자산이 8% 이상 사라진다고 생각하면 누가 투자를 할 수 있을까요? 반대로 주식 시스템 상에서 모든 투자자가 투매를 하기 시작하면 시스템 붕괴가 올 수도 있습니다.
요약
정리하면 사이드카는 선물 시장 기준으로 발동되며, 현물 시장 보호를 위한 예방 조치입니다. 서킷브레이커는 현물 시장 보호를 위한 최종적으로 발동 되는 강력한 사후 초치입니다.